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90%가 비흡연자라는 통계가 있습니다.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도 한동안 멍했습니다. 담배 한 개비 피운 적 없는데 왜 폐암일까 싶었는데, 알고 보니 그 원인이 매일 드나드는 주방과 욕실, 그리고 매일 밤 얼굴을 묻는 베개에 숨어 있었습니다. 담배보다 무서운 게 주방에 있었습니다가스레인지로 기름을 두르고 볶음 요리를 시작하는 순간, 주방엔 조리 흄(Cooking Fume)이 발생합니다. 여기서 조리 흄이란 식재료와 기름이 고온에서 가열될 때 발생하는 초미세 입자와 유해 가스의 혼합물로, 폐포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. 일부 연구에서는 가스레인지 조리 시 발생하는 초미세 입자 농도가 터널 매연의 최대 100배에 달한다는 측정값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(출처: 국립암..
집먼지진드기의 크기는 0.2~0.3mm, 눈에 보이지조차 않습니다. 그런데 이 작은 생물의 사체 가루와 배설물이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사실, 저는 수년째 환절기마다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. 아침마다 휴지를 달고 살던 시절, 청소도 열심히 하고 좋다는 약도 써봤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됐던 이유가 여기 있었습니다. 침구 관리, 얼마나 제대로 하고 계십니까침구류를 그냥 세탁기에 돌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, 저는 그 생각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봅니다. 집먼지진드기를 실질적으로 제거하려면 세탁 온도가 55도 이상, 가능하면 60도여야 합니다. 이 온도에서 진드기가 사멸하기 때문입니다. 제가 세탁기 설정을 60도로 바꾼 뒤부터 아침 재채기가 눈에 띄게 줄었는데, 솔직히 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