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간 근무를 하던 시절, 저는 하루 두 끼로 줄이고 탄수화물도 끊었는데 체중계 숫자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. 오히려 손발은 더 차가워졌고, 아침마다 몸이 바닥에 붙어있는 것처럼 무거웠습니다. 나중에서야 깨달은 건데, 문제는 의지력이 아니라 이미 꺼져버린 대사였습니다. 기초대사량이 바닥인 상태에서 식단 조절부터 들어가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것, 그 순서가 핵심이었습니다. 내 몸이 절전모드인지 확인하는 법아침에 일어나는 게 유독 힘든 날들이 있습니다. 몸이 무겁고 손발이 차갑고, 낮에는 졸리다가 밤 11시만 넘으면 이상하게 눈이 말똥해지는 경험. 저는 교대근무를 하던 기간 내내 이 패턴이 반복됐는데,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줄만 알았습니다.이 증상들은 사실 몸이 '에너지 절약 모드'로 전환됐다는 신호입니..
40세 이후 근육량은 매년 1%씩 감소하고, 70세가 되면 골격근의 30%가 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. 저도 이 숫자를 처음 접했을 때는 솔직히 실감이 안 났습니다. 그런데 다이어트한다고 단백질까지 끊어버린 이후로 체감하게 됐습니다. 체중계 숫자는 줄었는데, 몸은 오히려 더 망가지고 있었습니다.단백질을 줄였더니 오히려 살이 쪘다 — 근감소증의 함정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저는 탄수화물은 물론 단백질까지 극단적으로 줄였습니다. 처음에는 체중이 빠지는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. 그런데 두 달쯤 지나자 뭔가 이상했습니다. 팔다리는 가늘어지는데 배는 오히려 더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.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, 이게 바로 근감소증(Sarcopenia)의 전형적인 신호였습니다. 여기서 근감소증이란 근육량과 근력이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