걷기도 해보고, 밥도 줄여봤는데 허리둘레가 꿈쩍도 안 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. 그때 식초를 식단에 끼워 넣으면서 뭔가 달라지기 시작했는데, 핵심은 식초 자체가 아니라 무엇과 함께, 어떤 타이밍에 먹느냐였습니다. 보리차식초부터 초콩, 무초절임, 해조류초무침까지 직접 써보면서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. 보리차식초 — 맛없어서 포기했던 식초물을 다시 잡게 된 계기식초물이 몸에 좋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. 그런데 막상 물에 타서 마셔보면 특유의 톡 쏘는 산미가 목을 치고 올라와서 세 번을 넘기기가 어려웠습니다. 위장이 예민한 편이라 공복에 마시면 속이 쓰리기도 했고요. 그러다 따뜻한 보리차 200ml에 식초 한 스푼을 타는 방법을 시도해봤는데,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.보리의 구수한 향이 식초의 자극적인..
저는 오랫동안 걷기만 하면 뱃살이 빠질 거라고 믿었습니다. 매일 한 시간씩 동네를 돌았는데, 한 달이 지나도 아랫배는 그대로였습니다. 그때 처음으로 '방법이 틀린 건 아닐까' 하는 의심이 들었고, 수직 운동과 림프 순환이라는 개념을 접하게 됐습니다. 제가 직접 써봤는데,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. 걷기로 뱃살이 안 빠지는 진짜 이유제가 실수한 부분이 있었는데, 바로 운동의 방향을 너무 단순하게 생각했다는 점입니다. 걷기는 신체를 수평으로 이동시키는 운동입니다. 근육을 쓰고 칼로리를 소모하는 건 맞지만, 몸속 순환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데 있어서는 제가 기대했던 것만큼 강력하지 않았습니다.여기서 림프계(lymphatic system)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. 림프계란 혈관과 나란히 온몸을 흐르며 노폐물과 과잉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