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안이 갑자기 나아진 것 같다면, 오히려 백내장을 의심해야 합니다. 저도 처음 이 사실을 들었을 때 꽤 당혹스러웠습니다.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기 시작하면 좋아진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, 실제로는 수정체에 이상이 생긴 신호일 수 있거든요. 눈의 노화는 생각보다 복잡하고, 노안·백내장·녹내장은 이름도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이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.노안과 백내장, 왜 자꾸 헷갈릴까눈의 노화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개념이 노안(老眼)입니다. 여기서 노안이란,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두께를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져 가까운 것을 볼 때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. 그래서 노안이 오면 멀리는 잘 보이는데 가까운 글씨를 읽으려면 팔을 쭉 뻗게 됩니다. 저도 4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..
어두운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을 더 잘한다고 믿었습니다. 저도 그랬습니다. 그런데 직접 확인해 보니 색과 자외선 차단 지수는 완전히 별개였습니다. 눈 노화를 막겠다고 골라 쓴 선글라스가 오히려 눈에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, 저는 꽤 늦게 알았습니다. 저녁마다 뻑뻑해지는 눈을 그냥 피로 탓으로 넘기다가, 빛 번짐과 글자 겹침이 시작되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겠다 싶었습니다. 선글라스 선택, 색이 아니라 자외선 차단 지수가 기준입니다일반적으로 렌즈가 짙은 선글라스가 자외선 차단 성능도 높을 거라고 알려져 있지만, 제 경험상 이건 꽤 위험한 오해입니다. 실제로 색이 진한 렌즈와 밝은 렌즈의 자외선 차단 지수가 동일할 수 있습니다. 문제는 그다음입니다. 어두운 렌즈를 착용하면 동공이 확대됩니다. 여기서 동공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