솔직히 저는 한동안 갱년기 호르몬 치료라고 하면 먹는 약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. 안면홍조와 수면장애가 심해져서 처음 처방을 받으러 갔을 때, 의사 선생님이 바르는 타입을 권하셨는데 그때 속으로 '이게 뭐지?' 싶었던 기억이 납니다.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 호르몬이 보충된다는 게 쉽게 와닿지 않았거든요. 직접 써보고 나서야 왜 이걸 먼저 권하는지 이해하게 됐습니다. 경피흡수 방식, 왜 먹는 약보다 유리할까제가 처음 에스트레바겔을 처방받았을 때, 펌프 누르는 방법조차 제대로 몰랐습니다. 조금씩 여러 번 나눠 누르다가 나중에야 끝까지 꽉 한 번에 눌러야 한 펌프가 정확히 나온다는 걸 알았습니다. 허벅지 앞쪽에 넓게 펴 바르라는 설명도 처음엔 그냥 흘려들었는데, 넓게 펴야 흡수가 빠르고 마르는 시간이 짧아 일상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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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. 9. 25. 14:47